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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읽는 성경] "익숙함을 버리고 떠나다"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야기

시간의 발자취 2026. 5. 25. 18:34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역사와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아브라함(Abraham)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성경을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믿음의 조상'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도대체 그는 무엇을 믿었기에 이런 거창한 별명을 얻게 되었을까요? 아주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드릴게요!

1. 75세의 나이에 찾아온 대반전, "고향을 떠나라"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아브라함은 '하란'이라는 도시에서 가족들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나이 무려 75세 때,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신(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너는 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오늘날의 이사는 이삿짐센터를 부르면 그만이지만, 고대 사회에서 고향과 가문을 떠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치안이 불안하던 시절이라 부족의 보호를 벗어나면 언제 강도를 만나거나 목숨을 잃을지 몰랐기 때문이죠. 게다가 신은 목적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만 하셨죠.

하지만 아브라함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익숙하고 안전한 삶을 뒤로한 채, 아내 사래와 조카 롯, 그리고 가축들을 이끌고 무작정 길을 떠났습니다. 성경은 이 무모해 보이는 발걸음을 바로 '믿음의 시작'으로 기억합니다.

2. 자식 한 명 없던 노인에게 "하늘의 별 같은 자손을 주겠다"

신은 고향을 떠나는 아브라함에게 엄청난 약속을 했습니다.

  • 너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 네 이름을 창대하게 만들어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하지만 현실은 어땠을까요? 당시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내 역시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였죠. "자식도 없는데 어떻게 큰 민족을 이룬다는 거지?"라며 주변에서 비웃을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은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여주며 "네 자손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약속했고, 아브라함은 그 말도 안 되는 약속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계산기 두드리지 않고 믿었던 그의 뚝심, 이것이 그가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진짜 이유입니다.

3. 한 사람의 발걸음이 만든 거대한 역사, '이스라엘'

결국 아브라함은 100세가 되던 해에 기적적으로 아들 '이삭'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삭은 야곱을 낳았고, 야곱의 후손들이 모여 오늘날 우리가 아는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민족과 국가를 이루게 되죠.

결국 신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은 한 민족의 위대한 시조(첫 조상)가 된 것입니다. 기독교뿐만 아니라 유대교, 이슬람교에서도 그를 위대한 믿음의 선조로 공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단순히 종교적인 역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주저하곤 합니다. 직장을 옮길 때,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야 할 때 두려움이 앞서죠. 아브라함은 우리에게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올바른 방향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용기 있게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인생의 중대한 선택 갈림길에 서 있다면, 수천 년 전 아무것도 모른 채 묵묵히 길을 떠났던 아브라함의 용기를 떠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